크리스찬 베일 신작 영화 몬태나 를 보고 감상 소감

크리스찬 베일과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작입니다. 한글제목은 몬태나로 지역명을 사용했고, 원제는 Hostiles (적대자)입니다. 영화 내용과는 Hostiles 가 더 어울리지만, 역시 한글로 번역하면 적대자.. 영화제목으로는 좀 그렇군요.

영화의 평점은 네이버가 8.69로 꽤 높은 편이구요. IMdb도 7.2로 다음은 8.3입니다. 누적관객수는 현재 28,652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본 줄거리는 1892년, 전설적인 육군대위인 조 블로커가 제대전 인디언 샤이엔족의 추장과 가족을 고향인 몬태나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화정보에 나오는 1000마일은 약1606Km로 서울/부산(400Km) 왕복 2번은 해야 하는 거리군요.

출연은 크리스찬 베일이 조셉 J. 블로커 대위 역으로, ‘나를 찾아줘’, ‘잭 리처’ 주연을 맡았던 로자먼드 파이크는 가족 모두를 코만치에게 잃은 로잘리 퀘이드 역으로, 그리고 비중은 크지 않지만, 로스트 인 더스트의 벤 포스터도 인디언을 죽인 탈영병 찰스 윌스 병장로 나옵니다.

서부 액션 느낌을 기대 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아니고 드마라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전쟁 끝 무렵, 서로 죽이고 죽였던 관계가 사라진 후 또 다른 적 코만치나 모피사냥꾼 등이 생기고 이를 해결하면서 서로에게 용서를 하고, 동지애 마저 느끼게 됩니다. 블로커 대위(크리스찬 베일)의 감정 변화가 극의 주된 흐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2시간이 좀 넘는 러닝타임의 영화, 좀 잔잔한 느낌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봤구요. 극중 시간 표현이 거의 되지 않아서 그런면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극을 로맨스로 만든 부분은 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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