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래간만에 찾은 다대포 해수욕장 물놀이

지난 주말 소멸된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살짝 바람도 불어준 토요일. 햇살은 땡볕이긴 했지만, 오래간만에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다대포해변공원공영주차장 쪽으로는 들어가기 어려워 몰운대 쪽으로 더 들어가지 않고, 좌회전해서 길건너 위쪽 일반 주차장 쪽에 주차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주차요원분들 안내로 이중주차 하기는 했지만 공영주차장 내에 쉽게 주차했습니다. 카드전용 주차장이고, 서너시간 좀 더 주차했던 것 같은데 결제문자 확인해보니 2,350원 결제되었네요.

일단 편하게 주차 성공!

간단하게 모래놀이 도구 챙기고, 수영복 갈아있고 바닷가로 출발했습니다. 해변길 가다보니 다대포 워터파크 먼저 보이더군요. 식당도 보이고,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던 것 같네요. 가기전에 소셜에 판매하는 걸 보고 구매할까 하다가, 이번에 바닷가에서 게 잡고, 조개도 좀 캐고 모래놀이 하려고 일단 구매는 안했었는데. 지나가다 아이들 보고 바로 여기 가자고. 미끄럼도 있고 하니 눈에 들어왔나 보더라구요. 일단, 다음에 가자고 다시 바닷가로~

먼저, 구글포토님께서 만들어주신 파노라마 사진 물이 많이 빠져 있을 때라 맛조개 잡는 분들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 멍뭉이와 산책하는 분들 많이 다 바닷가 쪽에서는 수영, 서핑하는 연습하는 서퍼들 등등

다음에 갈 땐 맛소금 챙겨가야겠어요. 모래파고 맛소금 뿅뿅 뿌리면, 맛조개가 쏘옥~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이들과 재미삼아 캐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잔잔한 갯벌. 물고기 쫓아다니는 재미도.

다대포 워터파크 보이네요. 해변 뒤쪽에 꽤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넓어진 느낌.

수영할 때 사진은 못찍었는데, 예전 보다 미역(?)이나 부유물들이 거의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작년엔 발에 너무 걸려서 수영하기 좀 힘들었었거든요. 아이들도 해수욕 오랫만에 즐겼어요. 다대포 물도 얕고 평평해서 역시 아이들 놀기 좋았습니다. 파도 있긴해도 잔잔해서 튜브 타고도 많이 누워있던 모습. 올해는 게는 많이 못잡고, 조개도 다른 사람들 잡는 모습만, 모래 파기는 한참을 했네요.

5시 좀 넘어서, 마무리 주차장쪽에 500원 동전 간이 샤워장 있어서 씻었는데 역시 바다는 모래. 잘 안씻겨 지기도 하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어서 실내 샤워장 쪽으로 갔습니다. 샤워장 옆에 다대포 해변 가요제 준비로 한창이더라구요. 리허설 하는 모습 잠시 찍어봤습니다. 아이들과 엄마는 샤워장으로 어른아이 관계없이 1인당 2,000원으로 줄서서 기다린 후에 샤워장으로~

아이들 샤워장 들어가고 나니 광장에 분수 틀더라구요. 몇 분 더 있었으면, 분수대도 들어갔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샤워까지 해서 일단 패스~

마지막 파노라마 사진~ 5시 좀 넘어가니 밀물 들어와서, 조금씩 해변쪽으로 이동하면서 놀았어요. 몰운대 쪽에서 게나 조개 많이 잡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요기 근처에서만 모래놀이 수영 반복하면서 놀았네요. 다음에 다대포 워터파크 한번 가는 걸로 하고, 주차장 앞에 매점에서 간단하게 라면으로 요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는 송정, 광안리, 해운대 바닷가 쪽도 많이 다녔는데 역시나 바다는 모래 처리가 힘들어^^ 자주 안가게 됐는데, 오래간만에 짠 바닷물에 수영도 하고 햇볕 맞으니 기분도 좋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휴가 기간인데도, 워터파크와 분리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사람들 적었던 것 같아요. 여러가지 재미 느낄 수 있는 다대포 이번 여름 한두번은 더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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